한국인의 밥상
kbs 한국인의 밥상은 목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배우 최수종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다양한 지역의 동네를 둘러보는데요. 이곳에 나오는 여러 맛집 정보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 지역에 가면 그 음식이 있다! 왜 그럴까? 지리적 환경에 사람들의 숨결과 지혜가 어우러져 역사가 되고 문화로 응축된 것이 바로 그 지역의 대표음식을 소개합니다.

한국인의 밥상
“인생의 허기를 채우다”
그 노래, 그 맛
첫 소절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노래가 있다. 세월을 지나 지금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노래들, 그중엔 ‘돌아와요 부산항에’, ‘목포의 눈물’, ‘대전 부르스’처럼 지역 사람들에게 고향이 되어준 노래들도 있다. 노래 한 소절이 스며들 듯, 기억 속의 한 끼 식사도 우리를 다시 그 시절로 데려간다. 음악과 음식은 한 지역의 시간과 정서를 품은 마음의 그릇이자 세대를 이어온 삶의 기록이다. 한 해의 끝자락, 옛 노래가 흐르는 밥상에서 우리 마음속 오래된 향기와 온기를 다시 꺼내 본다.
식당 정보는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상호명 : 내호냉면 본점
주소 : 부산 남구 우암번영로26번길 17
문의 : 0507-1333-6195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
부산항 동쪽, 동항이 내려다보이는 우암동 소막마을. 일제강점기 일본의 소 검역소가 있던 자리에, 해방 후 귀환 동포가 들어와 살고 전쟁 이후 피란민과 산업화 시대 공장 노동자들까지 모여들며 우리 근현대사가 켜켜이 쌓인 마을이 되었다. 마을의 구석구석을 챙기는 친구 사이 공경식(70) 씨, 이희득(70) 씨 두 사람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한 골목을 함께 뛰놀며 자라온 소막마을의 단짝이자 지금은 동네의 든든한 ‘홍반장’같은 존재다. 일제강점기 피혁공장에서 버려지던 곰장어로 시작된 곰장어 연탄구이, 원조 구호물자였던 밀가루로 만들어야 했던 실향민의 국수 밀면, 뼈와 내장으로 끓여 허기를 달래던 돼지국밥, 배급받던 옥수수와 밀가루로 끼니를 이었던 강냉이죽까지. 흥남 철수 피란길에 오른 부모님의 사연, ‘굳세어라 금순아’와 ‘돌아와요 부산항에’에 얽힌 기억을 품은 어르신들의 이야기와 함께 전쟁과 실향, 귀환과 노동의 시간을 노래와 음식으로 되짚는다. 흥남 철수 때 부모와 함께 피란 내려와 지금은 3대째 국수를 잇는 밀면집 사장 유상모(78) 씨와 4대 사장으로 가업을 이어가는 아들 유재우(50) 씨의 밥상에는 실향민의 그리움과 꿋꿋한 세월이 쌓여 있다. 실향의 역사와 함께 자라 온 부산 사람들의 소울푸드를 통해 ‘돌아와요 부산항에’에 담긴 그리움의 정서를 맛으로도 전한다.
한국인의 밥상 기획의도



























